배드민턴 소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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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 박주봉 감독님입니다.


1964년 전북 임실 출신으로 초등학교 4학년때 배드민턴을 시작하여 5학년때 소년체전 단체전 우승,


중고교를 평정하며, 1980년 17세 고1때 국가대표팀에 발탁됩니다.


고3때 국제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명희 선수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얻었지만 정식종목이 아닌


시범경기였기에 정식 금메달로 인정되진 않았습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김문수 선수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92올림픽을 끝으로 잠시 은퇴했다가 93년도에 다시 돌아와 활동하다


그리고 95년도에 국제심판으로 코트에 복귀하게 됩니다.







출처 : korea joongang daily 

 

 


그리고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다시 선수로 코트에 복귀하여 라경민 선수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했지만


김동문-길영아 조에게 져서 은메달에 머물게 됩니다.


그 후 선수로서는 은퇴를 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좀 더 일찍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종목였다면


올림픽 3연패도 가능했을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입니다.



국제대회 우승 72회는 현재까지도 세계신기록으로 남아있으며,


국내대회 106연승도 국내 신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출처 : img.koreatimes



 


이처럼 박주봉 선수는 1980-90년대 배드민턴 남자복식, 혼합복식을 평정한 입지전적의 선수입니다.


 

 


남자복식 영혼의 파트너 김문수 선수와 짝을 이룬 역대전적이 92승 3패


혼합복식 정명희 선수와 짝을 이룬 역대전적은 62승 2패,


정소영 선수와는 10승 무패,


라경민 선수와 짝을 이룬 역대전적은 25승 2패, 심은정 선수와는 10승 1패...


그야말로 넘사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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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선수가 훌륭한 감독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타 스포츠에서도 거의 없을 정도이지만,


박주봉 선수는 감독으로서도 대단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97-99년 영국 국가대표팀 코치


99-02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영국과 말레이시아의 배드민턴 실력을 향상시켰고,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04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을


세계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고, 돌연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일본 배드민턴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11명중 10명이 1회전 탈락, 1명이 2회전 탈락했을 정도로


실력이 세계수준이 못됐습니다. 그러나, 박주봉 감독이 꾸준히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조련한 끝에


현재, 일본 배드민턴 모든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할 정도로 일본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출처 : unisys

 

 

 


현재,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마츠토모-다카하시, 남자단식 세계 5위 모모타,


남자복식 세계랭킹 5위 엔도-하야카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국가랭킹에서는 1위 중국, 2위 한국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박주봉 감독님이 지도한지 10년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수디르만컵 4강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를만큼 일본 배드민턴의 위상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여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 성장의 뒤에 박주봉 감독님이 계십니다.







박주봉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사양했을 때 "로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면 이미 프로가 아니다.

정착의 삶은 편하다. 그러나 그 편함이 가져다 주는 안락함에 안주하는 순간 프로는 생명력을 잃는다.

프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배드민턴계에서 뛰어난 공적을 남긴 이들에게만 수여하는 2016년 현재까지 11명만이 받은


배드민턴계 노벨상 "허버트 스칠상"을 1996년 수상하고


2001년 박주봉 선수는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남자복식, 혼합복식 레전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일내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결승전 영상

김문수 선수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입니다.

화면 아래쪽이 박주봉-김문수 선수입니다.

이 당시에는 배드민턴이 15점 경기였고, 흰색 유니폼만 입을 수 있는 규정이 있었던 시절입니다.